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8.04 00:13 수정 : 2005.08.04 00:48

중국 남자축구가 일본을 무서운 기세로 몰아붙인 끝에 비겼다.

중국은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동아시아연맹축구대회 일본과의 2차전에서 전반에 먼저 넣은 2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과 1-1로 비긴 데 이어 2무째. 이미 북한에 일격을 당한 일본은 이날도 경기를 끌려다니다 가까스로 패배를 모면하며 1무1패가 됐다.

전반 중국의 기세는 무서웠다. 중국은 북한전 때의 주전들을 대거 물갈이 한 일본을 맞아 내리 2골을 폭발시키며 확실한 기선제압에 나섰다. 전반 37분 자오 쉬르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낮게 띄워준 공을 리진유가 골지역 정면으로 뛰어들다 그대로 몸을 날리며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그리고 6분 뒤 이번에는 장용하이가 골지역 바로 앞에서 그림같은 뒷머리받기 슛으로 다시 한번 일본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지코 감독은 후반 들어 산토스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일본은 후반 13분 모니와가 추격골을, 42분에는 타나카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간신히 비기는데 성공했다. 중국은 급격한 체력저하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앞서 열린 여자부 중-일전에서는 두 팀이 골 없이 0-0으로 비겼다.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3일 전적>

(남자) 중국(2무) 2-2 일본(1무1패) △득점=리진유(전37분) 장용하이(전43분·이상 중국) 모니와(후13분) 타나카(후42분·이상 일본)

(여자) 중국(1무1패) 0-0 일본(1무1패)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