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04 18:42
수정 : 2005.08.04 18:43
월드사커
◇…포르투갈 축구스타 루이스 피구(32·레알 마드리드)가 인테르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한다.
라디오 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들은 4일(이하 한국시각) 피구가 이탈리아 밀라노로 떠나 신체검사를 받은 뒤 연봉 450만유로에 인테르밀란과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피구는 2000년 당시로서는 역대 최고액인 5600만달러의 이적료에 FC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겼으며, 이적 뒤 첫 시즌 미드필더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으로 이끌었다.
피구는 지난해 반데를레이 룩셈부르고 감독의 취임 뒤 벤치멤버로 전락해 체면을 구겼고, 이번 여름 끊임없이 이적설에 휘말려왔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발표한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참가선수 명단에 피구의 이름을 포함시켜 의혹을 낳았다. 룩셈부르고 감독은 “피구가 이적 협상 중이기는 하지만, 확실한 것이 나올 때까지는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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