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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5 09:30 수정 : 2005.08.05 09:30

프랑스 축구대표팀 복귀선언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지네딘 지단(33.레알 마드리드)이 스스로에 대한 동기 부여를 그 이유로 꼽았다.

지단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방송 카날 플뤼스와의 인터뷰에서 "난 잃어버렸던 의욕을 다시 찾았다. 최고의 자리를 지키려면 항상 긴장 상태에 있을 필요가 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 3회 수상, 98프랑스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축구스타 지단은 지난해 8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그리스에 패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었다.

그러나 지단은 소속팀에만 전념하면서도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무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지단은 "작년에는 경기장에 나가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제 '레블뢰' 군단의 일원으로 복귀한 지단은 "하지만 내가 구세주로서 돌아온 것은 아니다. 난 조로가 아니다"며 지나친 기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2006독일월드컵 유럽예선 4조 4위에 처져있는 프랑스로서는 지단의 복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대표팀 미드필더 제롬 로탱(파리 생제르망)은 "처음 그 이야기(지단의 대표팀 복귀)를 들었을 때는 농담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정말 멋진 소식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고 말했다.

전 대표팀 사령탑인 제라르 울리에 올림피크 리옹 감독은 "그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브라질을 포함해 세계 어느 팀과도 상대할 수 있다"고 했고, 레이몽 도메네크 현 대표팀 감독도 "최고의 선수들에게 경기를 맡기는 것이 소원"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단은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해 함께 대표팀 유니폼을 벗은 수비수 릴리앙 튀랑(유벤투스)에 대해 "그가 대표팀에 돌아올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튀랑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두세달 안에 결정을 내리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f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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