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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6일 동아시아축구대회 정상에 오른 뒤 감격의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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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0-0 무승부…2승1무로 원년 우승
조직력·악착같은 수비로 국제무대 첫 정상
한국여자축구가 2005 동아시아연맹 축구대회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의 ‘새 강자’로 떴다. 안종관 감독의 여자축구대표팀은 6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지만, 2승1무(승점 7)로 우승컵을 안았다. 1990년 국제무대에 처음 등장한 이래 15년 만의 정상 등극. 이로써 한국은 기존의 아시아 ‘빅3’인 중국-북한-일본의 여자축구 지형에 균열을 냈다. 또 앞으로 아시아 여자축구는 한국(피파 순위 26위)이 추가된 ‘4강의 격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 경기를 처음 도입한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최강 북한(2승1패·피파 순위 7위)은 2위를 차지해 체면을 세웠다. 일본(2무1패·11위)과 중국(1무2패·8위)은 남북한에 밀리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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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축구 여자부 최종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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