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당시 누적적자가 7천200만달러에 달하던 첼시를 1억달러에 인수해 새 구단주가 된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4월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발표한 영국 갑부순위에서 75억파운드의 재산으로 2위를 차지했고,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전세계 부호 랭킹에서도 21위에 올라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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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2년간 선수 영입에만 4천927억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구단주인 러시아 석유재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인수 후 지난 2년여 간 선수 영입에만 무려 약 4천927억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6일(한국시간) "첼시가 이적료 3천800만유로(약 477억원)를 주고 올림피크 리옹의 가나 출신 미드필더 미셸 에시앙과 5년간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돈으로 약 2천598만파운드에 달하는 에시앙의 이적료는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숀 라이트-필립스를 영입하며 기록한 2천100만 파운드를 가볍게 넘어선 올 시즌 최고액이자 역대 몸값 상위 3번째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역대 최고 몸값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지난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기록한 2천910만파운드이며,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이 2001년 이탈리아 라치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길 때의 2천810만파운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에시앙의 영입으로 첼시가 지난 2003년 7월 아브라모비치의 구단 인수 이후 2년 여간 선수 영입에만 쓴 비용은 무려 2억6천845만파운드(약 4천9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이 구단 발표 및 언론 보도 등을 바탕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2003년 7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수비수 글렌 존슨을 600만파운드에 데려온 것을 시작으로 에시앙까지 총 25명의 선수를 영입했는데, 이들의 이적료 총액은 2억6천845만파운드에 이른다.
이 금액은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닐 설리번과 이적료가 밝혀지지 않은 누누 모라이스, 라사나 디아라 등 3명의 몸값을 제외한 것이다.
아브라모비치는 구단 인수 후 베론(1천500만파운드), 에르난 크레스포(1천680만파운드), 클로드 마켈렐레(1천670만파운드), 디디에 드로그바(2천400만파운드), 히카르두 카르발류(1천985만파운드) 등 세계 축구계의 '명품'들을 막대한 재력을 무기로 싹쓸이하며 첼시를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2003년 7월 당시 누적적자가 7천200만달러에 달하던 첼시를 1억달러에 인수해 새 구단주가 된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4월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발표한 영국 갑부순위에서 75억파운드의 재산으로 2위를 차지했고,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전세계 부호 랭킹에서도 21위에 올라 있다. (서울=연합뉴스)
2003년 7월 당시 누적적자가 7천200만달러에 달하던 첼시를 1억달러에 인수해 새 구단주가 된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4월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발표한 영국 갑부순위에서 75억파운드의 재산으로 2위를 차지했고,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전세계 부호 랭킹에서도 21위에 올라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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