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19 19:19
수정 : 2005.08.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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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K리그 올스타전 베스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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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서 K리그 올스타전…박주영등 기증품 경매·사인회도
차범근·허정무 등 왕년 스타들의 맞대결(홈커밍 매치), 이동국·박주영의 현역 최고 공격수 자존심 싸움(올스타전), 스타선수들의 팬 사인회와 푸짐한 경품잔치까지….
‘한여름 그라운드 향연’ 2005 삼성하우젠 케이(K)리그 올스타전이 21일 오후 4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조 본프레레 감독의 축구대표팀에 실망한 축구팬들은 프로무대 별들이 총출동하는 올스타전에서 허전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이동국이냐? 박주영이냐?= 차범근 감독의 중부 올스타팀(서울·수원·성남·인천·부천·대전)과 허정무 감독의 남부 올스타팀(광주·대구·부산·울산·전남·전북·포항)의 공격 카드는 각각 박주영과 이동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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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박주영, 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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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이동국은 최우수선수 3회 수상(1998·2001·2003) 경력의 ‘올스타전 사나이’.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는 장염으로 빠졌지만, 꾸준히 자신을 성원하는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멋진 플레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동국의 아성에 도전하는 박주영은 팬 투표 1위를 차지하며 기선을 잡았다. 거침없는 상승세로 올스타전 신인 최우수선수에 도전한다.
이 둘 외에도 중부팀의 김은중·이관우, 남부팀의 고종수·윤정환 등 발재간 좋은 선수들이 등장해 묘기백출의 장기를 선보인다.
왕년스타들의 축구전쟁= 올스타전 앞서 오후 4시에 열리는 ‘홈커밍 매치’에는 한국축구를 대표해온 라이벌 차범근 수원 감독과 허정무 전남 감독 등 옛 스타들이 총출동해 추억의 라이벌전을 벌인다. 이회택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이끄는 남부팀에는 허정무 감독 외에 황선홍·조광래·홍명보 등이 선수로 출전한다. 차경복 한국축구지도자협회의회 회장의 중부팀에는 차범근 외에 조영증·고정운·정해성 등이 포진해 있다.
사인회·공연 등 푸짐한 행사=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지장 주변에서는 황선홍·홍명보·박주영·박지성 등이 기증한 물품을 경매하는 ‘케이리그 희망나누기’ 시장이 열린다. 박주영 등은 오후 3시30분부터 북쪽 광장에서 팬 사인회를 열고, 즉석에서 무료사진을 찍어준다.
올스타전에서는 케이리그 홍보대사에 위촉된 인기그룹 ‘클론’의 공연이 펼쳐지며, 경기 중에는 휴대폰으로 이날 최우수선수와 승리팀을 맞추면 추첨을 통해 세탁기와 운동 용품 등을 준다. 하프타임에는 올스타 10명과 팬 5명이 함께 하는 ‘롱슛 콘테스트’도 열린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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