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 ‘원더보이’ 오언 이적 합의 발표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26.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에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오언 본인은 뉴캐슬이 아닌 친정팀 리버풀 복귀를 원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뉴캐슬은 2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오언의 몸값과 이적 조건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뉴캐슬은 구체적인 이적료는 밝히지 않은 채 구단 역대 최고액이라고만 알려 오언의 이적료는 지난 1996년 앨런 시어러를 영입하며 블랙번 로버스에 지불한 1천500만 파운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뉴캐슬 구단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오언은 지난해 8월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기기 전까지 8시즌을 뛰면서 297경기에 출전, 158골이나 넣었던 리버풀로의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측도 뉴캐슬과는 이적에 동의했다고 밝히면서도 "오언의 이적은 이제 뉴캐슬과 오언 사이의 합의에 달렸다"고 전했다.
그 동안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에게 프리미어리그, 특히 리버풀로의 복귀를 강력히 요청해 왔던 오언은 "페레스 회장은 나의 요구를 이해하고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만약에 리버풀로 이적이 안 된다면 1년 간의 임대 조건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행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