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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30 15:19 수정 : 2005.08.30 15:19

일본의 2002한일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하얀 마법사' 필리프 트루시에(50)가 공석중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트루시에 전 일본대표팀 감독은 30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나는 (한국축구대표팀을 맡을) 여유가 있다. 이 일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프랑스 프로축구 올림피크 마르세유 감독에서 해임된 트루시에 전 감독은 지난달 나이지리아로부터 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받았으나 무릎 수술을 이유로 이를 거부한 바 있다.

당시 트루시에는 "축구란 예측을 불허하긴 하지만 현재 나이지리아가 2006독일월드컵 본선에 오를 가능성은 10%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드러냈었다.

반면 한국은 이미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위업을 달성해놓은 상황.

트루시에는 "한국은 이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002년 월드컵의 활약으로 미뤄볼 때 그들의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축구대표팀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트루시에는 "수술 날짜를 재고할 생각도 있다. KFA(대한축구협회)가 나를 (차기 감독 후보로) 생각해준다면 엄청난 영광이자 위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루시에는 지난 97년 나이지리아, 9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쳐 98년 9월 일본으로 건너가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 2002한일월드컵 16강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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