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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30 18:09 수정 : 2005.08.30 18:09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네…. 내 마음 나도 몰라?’

조 본프레레(59)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사퇴(23일) 일주일이 지났지만 본국인 네덜란드로 돌아가기를 늦추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본프레레 감독이 30일 휴가 차 해외여행을 떠났고, 일주일 뒤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선지는 중국으로 알려졌다. 본프레레 감독이 휴가에서 돌아와 숙소인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짐을 꾸려 완전히 출국하려면 열흘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의 가족과 떨어져 생활해온 본프레레 감독은 최근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가 한국을 방문해 제주도 여행 등을 했기 때문에 한국을 뜨지 못했다고 한다. 그 사이 본프레레 감독은 서울 용산 전자상가 등 서울 시내를 둘러보며 쇼핑을 즐겼고, 25일에는 〈문화방송〉 100분 토론 프로그램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다.

그러나 29일 아들이 떠났는데도 쉽게 작별 인사를 못하는 게 축구협회와의 계약(돈) 문제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협회는 연봉 문제 등 모든 문제는 깔끔하게 정리됐다고 밝히고 있다.

축구협회는 본프레레 감독이 떠날 때까지 숙박료와 귀국 비행기편 항공료 등을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본프레레 감독의 출국 지연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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