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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31 18:49 수정 : 2005.08.31 18:49

이영표

이영표, 토튼햄 입단계약
마틴 욜 감독 왼쪽윙백 ‘낙점’ 확실시

2004~200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 나와라!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가 10일 밤 11시(한국시각) 안방인 화이트 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챔프 리버풀과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31일 런던 연고의 명문 토튼햄 입단계약서에 정식 서명한 이영표는 취업비자 발급을 위해 곧바로 네덜란드로 건너갔고, 1일 다시 영국으로 돌아간다. 이영표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리버풀과의 2005~2006 시즌 프리미어리그 6차전 출전 채비를 갖춰야 한다. 이미 토튼햄의 주전 왼쪽윙백으로 낙점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영표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주목하고 영입에 공을 들인 마틴 욜 토튼햄 감독은 “유럽 최고의 왼쪽 윙백”이라는 찬사로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영국 대중지 <선>은 “이영표가 토튼햄에 합류하면 주전 왼쪽윙백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는 등 현지언론들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현재 토튼햄의 윙백에는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의 에릭 에드만(27)과 아일랜드 유망주 스테펜 켈리(22)가 있다. 지난해 7월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토튼햄으로 이적한 에드만은 지난 시즌 왼쪽윙백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최근 토튼햄-첼시(28일) 경기에서는 켈리가 왼쪽윙백 자리에 들어오는 등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개인기와 측면침투, 체력과 띄워주기 능력이 좋은 이영표로서는 충분히 이들과의 경쟁을 뚫고 주전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욜 감독이 공격지향적인데다, 일부에서 에드만이 프랑스 프로리그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수비수는 해외무대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축구계의 통설을 깨고, 이영표가 세계 최고의 프로무대 데뷔전에서 빛나는 왼쪽윙백으로 맹활약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벌써부터 런던으로 쏠리고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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