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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1 08:48 수정 : 2005.09.01 08:48

"호나우디뉴를 데려가고 싶다면 1천500억원 이상베팅해 봐!"

'2004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호나우디뉴(25)가 소속 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오는 201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외신들이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미 2008년까지 계약이 돼 있던 호나우디뉴는 2년 간 계약을 연장해 앞으로 최소 5시즌 더 누캄프(바르셀로나 홈구장)에서 활약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특히 호나우디뉴의 '바이아웃 조건(계약기간 전이라도 이적이 가능한 이적료 하한선)'을 무려 1억2천500만유로(1천587억원)로 상향 설정했다.

다른 팀이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호나우디뉴를 2010년 이전에 데려가려면 최소한 이 정도의 돈은 준비해야 된다는 뜻이다.

바르셀로나는 호나우디뉴의 형 호베르투 데 아시스와 협상했는데 당초에는 2014년까지 계약 연장을 검토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2003년 2천500만유로(317억원)를 주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호나우디뉴를 데려왔다.

지난 97년 이집트 세계청소년(U-17)대회 득점왕 출신인 호나우디뉴가 2001년 그레미우(브라질)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길 때 이적료는 450만유로(57억원)로 지난 5년 사이에 몸값이 28배나 뛴 셈이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계약은 팀의 '근간'을 이루는 특급 스타들을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한다.

바르셀로나는 팀내 최다 득점자 사뮈엘 에토오(카메룬)와 미드필더 사비(스페인) 데코(포르투갈) 등 주축 선수들과 2010년까지 계약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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