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트호벤, 이영표 대체선수로 볼 영입

지난해 네덜란드리그 우승팀 PSV 에인트호벤이 이영표(토튼햄 핫스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수비수 마이클 볼(25)을 영입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사이트인 '더치풋볼닷넷'은 1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명문 글래스고 레인저스로부터 왼쪽 윙백인 볼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고 정확한 연봉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199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볼은 지난 2001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한 유망주 출신.

한편 에인트호벤 구단은 이날 네덜란드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미카엘 라이지거(32)도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버러로부터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한 히딩크 감독 체 제에서 대표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올 시즌 이영표를 토튼햄으로, 중앙수비수 월프레드 보우마를 아스톤 빌라로 각각 떠나 보낸 에인트호벤은 이로써 구멍 뚫린 수비라인의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