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부위원장은 다음달 12일 이란과 평가전이 예정돼 있는 만큼 "후임 감독이 외국인이 되더라도 한국 대표팀에 대한 자료를 미리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추석 전후,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선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부위원장은 "단순히 땜질 식이 아니라 성적을 내든 못내든 월드컵 이후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혀 차기 감독에게 월드컵 이후까지 지휘봉을 맡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기술위는 1일 상임위원들을 중심으로 회의 진행방식과 발표 수위에 대해 막판 의견조율에 들어갔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전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사임 이후 후보대상자 10명을 발표한 뒤 다시 4명으로 접촉 대상자를 압축하는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가 중도에 협상이 틀어지는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철저한 비공개.잠행 원칙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 대신 후임 사령탑 인선 기준으로 월드컵.유럽선수권 등 메이저대회 일정 성적 이상의 경력과 구체적인 비전 및 훈련 프로그램의 제시, 외국어(영어) 능력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후보군 중 상당 부분 물밑 협상이 진행됐거나 이미 언론에 노출된 대상자의 경우 이름을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현재 몇몇 에이전트를 통해 축구협회에 감독직 지원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히거나 외신 보도를 통해 한국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표시한 외국인 감독은 9명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잉글랜드대표팀을 이끌어온 보비 롭슨(72.잉글랜드) 감독을 비롯해 베르티 포크츠(57.독일), 루디 푀일러(45.독일), 마르셀로 비엘사(50.아르헨티나), 마이클 매카시(46.아일랜드), 필리프 트루시에(50.프랑스), 브뤼노 메추(51.프랑스), 핌 베어백(48.네덜란드), 이안 포터필드(59.스코틀랜드) 감독 등이다. 강 부위원장은 "현재 클럽 감독들에 대해서도 A대표팀 감독을 맡을 시에 대한 옵션조항 등의 계약 조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지도자를 빼 오기는 굉장히 힘들다"고 전해 현재 지휘봉을 놓고 있는 감독들이 우선협상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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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 기술위 2일 소집…포스트 본프레레 윤곽 |
"우리가 마련한 자료도 검토하고 K리그도 1-2경기는 미리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업을 서두르겠습니다."(강신우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소집돼 요하네스 본프레레(59)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을 후임 사령탑 인선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이회택 기술위원장과 강신우 부위원장, 홍명보 협회 이사 등 위원 10명이 참석해 2006독일월드컵 본선 대비 마스터플랜을 짜내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물론 후임 사령탑 인선.
각종 매체에는 연일 세계적인 명장과 지한파 감독, 국내파 감독까지 후보군의 이름이 쉴새없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아직 축구협회는 어떤 후보나 협상대상자의 이름도 공식적으로 거명한 적이 없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기술위원회 회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발표가 진행되더라도 몇 명을 대상자로 올려놓고 언제까지 협상을 마무리짓겠다는 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술위원회는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신우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은 "우선 한국인이냐 외국인이냐의 큰 틀을 정한 뒤 논의를 거쳐 후보군을 간추리고 상황에 따라 기술위원들의 요청이 있으면 다음 기술위원회 일정을 잡아 재검토의 시간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부위원장은 다음달 12일 이란과 평가전이 예정돼 있는 만큼 "후임 감독이 외국인이 되더라도 한국 대표팀에 대한 자료를 미리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추석 전후,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선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부위원장은 "단순히 땜질 식이 아니라 성적을 내든 못내든 월드컵 이후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혀 차기 감독에게 월드컵 이후까지 지휘봉을 맡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기술위는 1일 상임위원들을 중심으로 회의 진행방식과 발표 수위에 대해 막판 의견조율에 들어갔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전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사임 이후 후보대상자 10명을 발표한 뒤 다시 4명으로 접촉 대상자를 압축하는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가 중도에 협상이 틀어지는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철저한 비공개.잠행 원칙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 대신 후임 사령탑 인선 기준으로 월드컵.유럽선수권 등 메이저대회 일정 성적 이상의 경력과 구체적인 비전 및 훈련 프로그램의 제시, 외국어(영어) 능력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후보군 중 상당 부분 물밑 협상이 진행됐거나 이미 언론에 노출된 대상자의 경우 이름을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현재 몇몇 에이전트를 통해 축구협회에 감독직 지원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히거나 외신 보도를 통해 한국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표시한 외국인 감독은 9명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잉글랜드대표팀을 이끌어온 보비 롭슨(72.잉글랜드) 감독을 비롯해 베르티 포크츠(57.독일), 루디 푀일러(45.독일), 마르셀로 비엘사(50.아르헨티나), 마이클 매카시(46.아일랜드), 필리프 트루시에(50.프랑스), 브뤼노 메추(51.프랑스), 핌 베어백(48.네덜란드), 이안 포터필드(59.스코틀랜드) 감독 등이다. 강 부위원장은 "현재 클럽 감독들에 대해서도 A대표팀 감독을 맡을 시에 대한 옵션조항 등의 계약 조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지도자를 빼 오기는 굉장히 힘들다"고 전해 현재 지휘봉을 놓고 있는 감독들이 우선협상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강 부위원장은 다음달 12일 이란과 평가전이 예정돼 있는 만큼 "후임 감독이 외국인이 되더라도 한국 대표팀에 대한 자료를 미리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추석 전후,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선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부위원장은 "단순히 땜질 식이 아니라 성적을 내든 못내든 월드컵 이후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혀 차기 감독에게 월드컵 이후까지 지휘봉을 맡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기술위는 1일 상임위원들을 중심으로 회의 진행방식과 발표 수위에 대해 막판 의견조율에 들어갔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전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사임 이후 후보대상자 10명을 발표한 뒤 다시 4명으로 접촉 대상자를 압축하는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가 중도에 협상이 틀어지는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철저한 비공개.잠행 원칙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 대신 후임 사령탑 인선 기준으로 월드컵.유럽선수권 등 메이저대회 일정 성적 이상의 경력과 구체적인 비전 및 훈련 프로그램의 제시, 외국어(영어) 능력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후보군 중 상당 부분 물밑 협상이 진행됐거나 이미 언론에 노출된 대상자의 경우 이름을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현재 몇몇 에이전트를 통해 축구협회에 감독직 지원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히거나 외신 보도를 통해 한국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표시한 외국인 감독은 9명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잉글랜드대표팀을 이끌어온 보비 롭슨(72.잉글랜드) 감독을 비롯해 베르티 포크츠(57.독일), 루디 푀일러(45.독일), 마르셀로 비엘사(50.아르헨티나), 마이클 매카시(46.아일랜드), 필리프 트루시에(50.프랑스), 브뤼노 메추(51.프랑스), 핌 베어백(48.네덜란드), 이안 포터필드(59.스코틀랜드) 감독 등이다. 강 부위원장은 "현재 클럽 감독들에 대해서도 A대표팀 감독을 맡을 시에 대한 옵션조항 등의 계약 조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지도자를 빼 오기는 굉장히 힘들다"고 전해 현재 지휘봉을 놓고 있는 감독들이 우선협상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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