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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1 18:01 수정 : 2005.09.11 22:49

복귀 3경기만에 ‘골맛’…K리그 26개월만, 전남은 부산 제물로 4연패 탈출

‘날쌘돌이’ 이천수(24·울산 현대)가 26개월 만에 케이(K)리그 골맛을 봤다.

이천수는 11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5 삼성하우젠 케이리그 후기리그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8분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003년 7월9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국을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던 이천수는 올 7월 친정팀 울산으로 돌아왔다. 2003년 6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당시 케이리그를 후끈 달궜던 이천수는 케이리그 복귀 3경기 만에 골을 넣어 그간의 마음 고생을 조금은 털어냈다.

최성국과 함께 공격에 나선 이천수는 후반 8분 상대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울산은 전반 30분 골대 앞으로 띄워준 공을 마차도가 몸을 날리며 절묘한 머리받기 슛으로 연결시켜 앞서 나갔다.

광주 상무는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2-0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광주 김상록(26)은 후반 17분 상대 송종국의 파울로 얻은 벌칙차기를 침착하게 성공시킨데 이어, 5분 뒤 골문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또한번 그물을 갈랐다. 김상록은 시즌 7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연속 무패행진을 6경기에서 마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북 현대와의 전주경기에서 전반 7분 터진 방승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박주영-김도훈 신-구 골잡이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FC서울과 성남 일화의 상암 경기는 0-0으로 마감됐다. 박주영은 이날 절묘한 슈팅을 여러차례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가거나 문지기의 손에 아쉽게 걸리고 말았다.

전날 경기에서는 허정무 감독의 전남 드래곤즈가 8경기(전기 포함) 만에 승리를 하며 하위권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전남은 이날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기리그 우승팀인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전반 10분 터진 네아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과 최근 4경기 연속 패배(후기리그 3연패 포함)의 부진에서 힘겹게 벗어났다. 이길우 송창석 기자


<11일 전적>

울산2-0 대구(1:0/1:0) △득점=마차도(전30분) 이천수(후8분· 이상 울산)

광주 2-0 수원(0:0/2:0) △득점=김상록(후 17분 벌칙차기, 22분·광주)

인천 1-0 전북(1:0/0:0) △득점=방승환(전7분·인천)

서울 0-0 성남

부천 0-0 포항

<10일 전적>

전남 1-0 부산(1:0/0:0) △득점=네아가(전10분·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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