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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3 18:27 수정 : 2005.09.13 18:27

딕 아드보카트 감독(왼쪽)과 함께 자리 한 핌 베어벡.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축구 잘알아 역할 클듯…황선홍·홍명보 합류 가능성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호흡을 맞춰 축구대표팀을 조련할 핌 베어벡 수석코치의 위상이 한껏 높아졌다.

거스 히딩크 감독 아래서 한국이 2002 한-일월드컵 4강까지 오르는데 보이지 않게 큰 기여를 한 베어벡 코치가 앞으로 실질적인 사령탑 역할까지 할 개연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당시 베어벡 코치의 선수들에 대한 정밀한 관찰은 안정환과 황선홍·김남일 등을 대표팀에 합류시키는데 기본 자료가 됐다.

이렇게 한국 선수들에 대해 깊이 알고 있는 베어벡 코치에 대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많은 의존을 하게 될 것이다. 베어벡 코치는 한국대표팀 뿐 아니라 일본 제이(J)리그의 감독도 거치며 한국과 일본의 축구에 정통하다. 베어벡 코치는 아드보카트의 강한 카리스마를 부드럽게 하면서 한국 축구에 대한 정보를 주는 다양한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압신 고트비 비디오 분석관도 이전보다는 돋보인다. 비디오 분석관은 경기와 연습과정을 녹화해 나름대로 선수들의 기량을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분석관의 판단이 선수 기용에 객관적인 잣대가 되기도 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자신의 한국행에 코트비 분석관의 동행을 조건으로 한 것을 보면 둘과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이 두 명과 함께 아드보카트를 보좌할 한국쪽 코치로 황선홍(37) 전남 드래곤즈 코치가 거론되고 있다. 홍명보(36) 대한축구협회 이사는 본인이 강력하게 고사하고 있다. 대표팀 맏형으로서 4강 신화를 이끌었던 황 코치는 새로운 외국인 지도자와 선수들과의 사이에서 중간역할을 할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이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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