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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리옹에 0-3 대패 ‘망신’ |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경기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가 14일(한국시각) 시작된 가운데,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첫판부터 대패를 당했다.
이날 프랑스 리옹의 제를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1차전. 안방팀 리옹은 노르웨이 출신 골잡이 욘 카레브(전21분), ‘삼바스타’ 주니뉴 페르남부카(전26분), 실뱅 윌토르(전31분)의 연속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꺾고 상큼하게 출발했다. 프랑스 챔피언인 리옹은 지난 2시즌 모두 8강까지 오른 강호다.
호나우두와 지네딘 지단이 부상 등으로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삼바출신 ‘새 엔진’ 호비뉴와 줄리오 세사르 밥티스타, 데이비드 베컴, 라울 곤살레스 등을 앞세워 후반 반격에 나섰으나 1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망신을 당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은 레알 베티스(스페인)와의 G조 원정경기에서 퐁골레, 루이스 가르시아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초반 5연승을 질주 중인 첼시도 같은 조 경기에서 프랑크 램퍼드의 중거리포로 안더를레흐트(벨기에)를 1-0으로 눌렀다.
지난 시즌 2위팀 AC밀란(이탈리아)은 E조 안방경기에서 카카(2골)와 안드레이 셰프첸코의 골로 페네르바체(터키)를 3-1로 따돌렸다. ?6S 송창석 기자
<14일 전적>(앞팀이 홈팀)
◇E조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1-0 샬케04(독일)
AC밀란(이탈리아) 3-1 페네르바체(터키)
◇F조
올림피아코스(그리스) 1-3 로젠보리(노르웨이)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3-0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G조
레알 베티스(스페인) 1-2 리버풀(잉글랜드)
첼시(잉글랜드) 1-0 안더를레흐트(벨기에)
◇H조
아르트메디아(슬로바키아) 0-1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글래스고 레인저스(스코틀랜드) 3-2 FC포르투(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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