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지도자 92% “월드컵16강 어렵다”

축구연구소, 400명 대상 설문

우리나라 축구지도자들의 90% 이상이 한국은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이용수·신문선씨 등 축구인 박사 11명이 주축인 ‘한국축구연구소’는 15일 “400명의 일선 축구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했더니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의 성적에 대해 16강 진출을 예상한 지도자는 9.7%인 36명뿐이었다”고 밝혔다.

46.8%(174명)의 가장 많은 응답자가 1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고, 이어 25%(93명)는 1승도 못챙길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 가운데 19.4%(72명)는 90년 이탈리아 월드컵때와 같은 3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월드컵에서의 현실적 목표에 대해서는 응답자 372명중 55.6%인 207명이 “16강 진출이 가장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41.9%(156명)는 “1승”이라고 답변했다.

월드컵 ‘4강 신화’를 다시 한번 목표로 해야한다고 답한 지도자는 0.8%인 3명에 그쳤다.송창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