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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7 09:47 수정 : 2005.09.17 09:47

요하네스 본프레레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터키에서 활약 중인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에 대해 "너무 느려 그 동안 대표팀에 뽑지 않았다"고 뒤늦게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임 기간 이을용을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았던 단 한가지 이유는 그의 플레이가 너무 느리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을용은 내년 독일에서 뛰기엔 나이가 너무 많고, 스피드도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을용을 비롯해 김남일 송종국(이상 수원) 등 2002한.일월드컵 4강 주역이면서도 이후 부상 등의 이유로 대표팀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지 못해던 몇몇 선수들은 당시 수석코치였던 핌 베어벡이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 코칭스태프로 합류하게 되면서 명예회복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본프레레 감독의 언급에 대해 팬들은 '이을용에겐 충분한 검증의 시간이 주어지지 못했다', '감독직에서 물러난 상황에서 특정 선수를 언급해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하는 건 옳지 않다'는 등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을용은 17일 새벽 원정경기로 열린 터키 슈퍼리그 시바스포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없이 물러났고, 팀은 1-2로 역전패했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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