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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 서울 빼고 다 ‘적자’ |
4억원 ~ 최고 30억원까지
전국 10개 도시 월드컵경기장 중 9곳이 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문화관광부가 시·도 자료를 취합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전국 10곳의 월드컵경기장 중 지난해 흑자를 본 곳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유일했다. 나머지는 많게는 30억여원, 적게는 4억여원까지 적자를 봤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159억7100만원 수입에 지출은 76억1300만원에 그쳐 83억5700만원의 큰 흑자를 냈다. 이는 대형할인점·복합영화관 등 부대시설의 임대료 수입(118억1600만원) 덕이 컸다.
반면, 대구월드컵경기장은 작년 총수입이 1억9100만원에 불과하지만, 지출은 32억6900만원에 달해 적자가 30억7700만원이나 됐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4억9500만원, 인천문학경기장은 18억2400만원, 광주월드컵경기장은 13억8500만원, 대전월드컵경기장은 14억3900만원,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은 11억1700만원, 수원월드컵경기장은 14억2900만원, 전주월드컵경기장은 18억5400만원, 제주월드컵경기장은 4억1100만원씩 적자를 봤다. 송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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