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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6 18:59 수정 : 2005.09.26 18:59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6)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축구대표팀 코치로 돌아온다.

축구협회는 지난 23일 딕 아드보카트(58·네덜란드) 감독이 홍명보 이사를 코치로 선임하겠다는 뜻을 전자우편으로 통보해와 이렇게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홍 이사가 처음에는 거절했다”며 “그러나 ‘지금 하고 싶어서 하고 하기 싫다고 안할 때가 아니다’며 설득한 끝에 결국 홍 이사가 동의했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핌 베어벡(48·네덜란드) 신임 대표팀 수석코치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던 홍 이사를 높이 평가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베어벡은 당시에도 수석코치였다.

홍 이사는 월드컵 본선 4회 연속 출전 등 선수로서 최고 영예를 누린데 이어, 은퇴 이후에도 곧장 코치로 다시한번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특히 아드보카트호는 핌 베어벡 코치와 압신 고트비(40·미국) 비디오 분석관에 이어 월드컵 4강신화 때 주장이었던 홍 이사마저 코치로 되돌아오면서 핵심 코칭스태프 중 감독만 빼고 말 그대로 ‘어게인 2002’가 됐다.

홍 이사는 애초 지도자 생활을 먼저 시작한 친구 황선홍(37) 전남 드래곤즈 코치가 대표팀 코치로 언론에 거론돼 그에게 자리를 양보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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