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은 30일(한국시간) 맨유 클럽 TV와의 인터뷰에서 "계약이 끝나는 내년 6월까지 계약 연장 제안을 받지 않을 것 같다. 본능적으로 그렇게 느낀다"고 말했다.
중앙 미드필더 킨은 지난 93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375만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로 옮긴 뒤 올드트래포드 홈구장의 터줏대감 역할을 해왔다.
그는 맨유에서의 코치직 또는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으로의 이적도 고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킨의 이런 발언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박지성을 영입할 때 "킨과 라이언 긱스를 대체할 스타로 키우겠다"고 한 '후계 구도'와 맞물려 있다.
한편 킨은 지난 주말 블랙번전 패배로 인한 팀내 어수선한 분위기를 꼬집으면서 동료들에게 '근성'을 가질 것을 충고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