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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1 23:17 수정 : 2005.10.01 23:53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1일 밤 11시부터(한국 시간) 런던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7차전 풀햄과 원정경기에서 완벽한 어시스트 2개와 패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박지성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다가 전반 18분께 상대진영 중앙에서 문전으로 뛰어들던 웨인 루니에 감각적인 찔러주기 패스로 첫 도움주기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또, 전반 15분 패널티킥을 유도하기도 했다. 박지성이 상대 진영 중앙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며 20여미터를 치고 들어가자 상대 수비수가 거칠게 태클을 가한 것. 박지성이 얻은 패널티킥은 반 니스텔루이가 침착하게 차넣었다.

박지성은 전반 44분께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골키퍼까지 완벽하게 제치고, 반 니스텔루이에게 패스를 연결시켜 2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본인이 직접 골을 노릴 수도 있었으나 니스텔루이에 양보하는 성숙함을 보였다. 결국, 이날 전반 맨유가 기록한 3골이 모두 박지성의 발끝에서 터졌다.

맨유는 박지성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수비 실수로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해 3대2로 전반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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