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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3 18:29 수정 : 2005.10.04 04:42

박지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아시아의 영웅으로 뽑혔다.

<타임> 아시아판 최신호는 3일 아시아를 빛낸 20명의 개인 및 단체를 소개한 ‘2005 아시아의 영웅’을 커버 스토리로 실으면서 박지성을 스포츠 부문에서 아시아를 빛낸 영웅으로 선정했다.

<타임>이 선정한 아시아의 영웅에는 △지난 유에스오픈 테니스 16강에 오르며 인도 여자 테니스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16강에 진출한 사니아 미르자, △중국인 2억명이 시청했다는 중국의 여성 신인가수 선발대회 방송프로그램인 ‘최고의 여성 목소리’에서 초등학교 졸업 학력에도 불구하고 중성적 매력과 가창력으로 1위를 차지한 리위춘도 뽑혔다.

이밖에 △쓰나미 이후 인도네시아 아체주 재건에 나선 단체 ‘아체의 여성’, △‘제2의 장쯔이’로 불리는 중국의 영화배우 장징추,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 출연해 아카데미상 후보로도 거론됐던 일본의 영화배우 와타나베 겐, △저서 ‘중국농민조사’를 통해 중국의 3농 문제, 관료주의, 부패 사슬 등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천구이디·우춘타오 부부 등도 영웅이라고 <타임>은 소개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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