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0.05 23:17
수정 : 2005.10.0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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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라돈치치(가운데)가 5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후기리그 부천 에스케이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작렬시키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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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3연승을 달리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다.
박종환 감독의 대구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삼성하우젠 케이(K)리그 후기리그 7차전에서 산드로·진순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에 2-0 승리를 낚았다. 대구는 이로써 5승2패 승점 15점을 기록해,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에 0-1로 덜미를 잡힌 부천 에스케이(SK)(승점 13)를 추월하며 1위로 도약했다.
대구는 후반 3분 오장은이 벌칙구역 안에서 찔러준 공을 산드로가 골지역에서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대구는 이어 진순진이 21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머리받기 축포를 쐈다. 산드로는 전·후기 통합 9골을 기록하며 박주영(FC서울)과 득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아드보카트호에 합류한 이천수(울산 현대)는 지난 2일 도움주기에 이어 이날 대포알같은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천수는 이날 울산에서 대전 시티즌을 맞아 전반 43분 벌칙구역 오른쪽서 2짜리 프리킥으로 그물을 갈라 울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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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그 중간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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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는 수원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 후반 5분 김도훈이 정확히 찔러준 센터링을 모따가 머리받기로 넣은 한골을 끝까지 지켰다. 김도훈은 공격포인트 전·후기 통합 15개, 후기리그만 9개로 두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성남은 이날 1-0 승리로 부천과 승점 13점으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득실차(7)에서 부천(4)에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전남 드래곤즈는 네아가와 유상수의 골을 묶어 광주 상무에 2-0으로 이겼다. 포항 스틸러스도 전반 36분 따바레즈가 성공시킨 골을 잘 지켜 부산 아이파크에 1-0 승리를 거뒀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5일 전적>
전남 2-0 광주(1:0/1:0) △득점=네아가(전28분) 유상수(후23분·이상 전남)
울산 1-0 대전(1:0/0:0) △득점=이천수(전43분·울산)
성남 1-0 수원(0:0/1:0) △득점=모따(후5분·성남)
포항 1-0 부산(1:0/0:0) △득점=따바레즈(전36분·포항)
전북 0-2 대구(0:0/0:2) △득점=산드로(후3분) 진순진(후21분·이상 대구)
인천 1-0 부천(1:0/0:0) △득점=라돈치치(전36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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