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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9 10:11 수정 : 2005.10.09 10:18

맨체스터 유나이티트의 퍼거슨 감독.(사진=연합)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뉴캐슬)을 영입하지 않은 것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존재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TV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우리가 왜 오언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는지 궁금해 한다. 마이클은 아주 좋은 선수지만 우리는 이미 원하는 방식대로 팀을 구성해놓고 있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팀 구성의 핵심은 바로 박지성.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지성을 사왔다. 박지성 대신 오언을 영입하는 것도 한 가지 선택사항이 될 수 있었겠지만 우리는 박지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여름 오언은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호비뉴, 밥티스타 등 브라질 출신 공격수들을 대거 보강하면서 사실상 팀 전력에서 제외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등으로의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아 뉴캐슬로 팀을 옮겼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이 지난주 풀햄과의 경기에서 팀의 세 골을 모두 만들어내며 3-2 승리를 이끄는 멋진 모습을 보였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박지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 그는 미래를 대표하는 선수"라면서 "박지성은 굉장한 선수가 될 것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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