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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9 10:28 수정 : 2005.10.09 10:28

'종가' 잉글랜드와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2006독일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아프리카에서는 토고, 가나, 코트디부아르, 앙골라 등 무려 4개의 첫 본선 진출국이 탄생했고 '검은 대륙의 강호' 나이지리아, 카메룬, 세네갈이 탈락했다.

이날까지 본선(32개국) 진출이 확정된 나라는 아시아(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일본), 유럽(우크라이나 네덜란드 폴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아프리카(토고 가나 코트디부아르 앙골라 튀니지) 북중미(미국 멕시코) 남미(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에콰도르) 개최국(독일) 등 모두 23개국으로 늘었다.

이제 남은 티켓은 유럽 6장과 북중미 3위, 아시아-북중미 플레이오프, 남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9장 뿐이다.

◇유럽 예선

네덜란드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라하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유럽 예선 1조 11차전에서 라파엘 반 데 바르트의 선취골과 배리 오프담의 헤딩 추가골로 체코를 2-0으로 제압, 10승1무(승점 31)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예선 탈락 위기까지 몰렸던 잉글랜드는 프랭크 람파드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오스트리아를 1-0으로 꺾고 본선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6조에서 7승1무1패(승점 22)로 폴란드(승점 24)에 뒤져 여전히 2위에 머물렀지만 최소한 조 2위 중 상위 2개팀에 들 수 있는 승점을 확보해 남은 폴란드전에 관계없이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8개조로 나누어 펼쳐지는 유럽 예선은 각조 1위 8개팀과 2위 8개팀 중 상위 2개팀 등 10개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2위 6개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3장의 티켓을 다툰다.

따라서 6조 1위 폴란드도 잉글랜드와 동반 진출했다.

5조의 이탈리아는 크리스티안 자가도의 결승골로 슬로베니아를 1-0으로 물리치고 무난히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3조의 포르투갈도 파울레타와 고메스의 연속골로 리히텐슈타인을 2-1로 꺾고 승점 27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8조의 크로아티아는 다리오 스르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스웨덴을 1-0으로 격파, 7승2무(승점 23)로 본선에 올랐다.

아드보카트호와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는 스웨덴은 남은 아이슬란드전에서 이기면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아트사커' 프랑스는 예선 4조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기는데 그쳐 파로제도를 2-1로 누른 이스라엘과 스위스에 이어 조 3위로 밀려났다.

지브릴 시세의 선취골을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준 프랑스는 남은 키프로스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스위스-아일랜드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7조에서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리투아니아를 2-0으로 눌러 본선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2위 스페인도 벨기에를 2-0으로 잡아 추격을 계속했다. 벨기에는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마감했다.

◇아프리카 예선

각조(5개조) 1위팀만 본선에 오르는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신데렐라' 출전국이 무려 4개나 탄생했다.

토고는 1조에서 아데바요르와 카데르 쿠바자(2골)의 수훈으로 콩고를 3-2로 누르고 사상 처음 본선행을 확정했다.

2002한일월드컵 8강국 세네갈은 말리를 3-0으로 이겼지만 토고에 승점이 2점 뒤져 탈락의 충격을 경험했다.

2조의 가나도 케이프 베르데를 4-0으로 대파,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밀어내고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3조에서는 조 2위였던 코트디부아르가 캉가 아칼레, 아루나 딘데인(2골)의 연속골로 수단을 3-1로 제압해 이날 이집트와 1-1로 비긴 카메룬을 제치고 극적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4조에서도 나이지리아가 탈락하고 앙골라가 본선에 올랐다.

르완다를 1-0으로 누른 앙골라와 짐바브웨를 5-1로 대파한 나이지리아는 각각 승점 21(6승3무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앙골라가 1승1무로 앞서 사상 처음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5조의 튀니지는 모로코와 2-2로 비겨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남미 예선

에콰도르가 우루과이와 득점없이 비겼으나 승점 27로 최소한 풀리그 4위를 확보해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파라과이도 베네수엘라를 1-0으로 눌러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이어 티켓을 획득했다.

'히딩크호' 호주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남미 5위 자리는 우루과이(승점 22), 콜롬비아, 칠레(이상 승점 21)가 최종전에서 다투게 됐다.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와 칠레는 파라과이, 에콰도르와 각각 마지막 승부를 남겨놓고 있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아시아 예선 A.B조 3위 우즈베키스탄과 바레인은 타슈켄트에서 열린 재경기에서 막심 샤츠키흐와 탈랄 유서프가 한골씩 교환해 1-1로 비겼다.

일본인 주심의 오심으로 재경기를 치른 양팀은 13일 2차전에서 결판을 내게 됐고 이긴 팀은 북중미 4위와 1장의 티켓을 놓고 다툰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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