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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브라질 2진과 무승부 |
남미 최하위 볼리비아가 브라질 2진과 비겼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해발 3천900m의 고지인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남미예선 17차전에서 전반 25분 주니뉴의 선취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초반 호세 카스티요에게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브라질은 호나우두, 호나우디뉴, 카카, 에메르손, 호베르투 카를루스, 카푸, 디다 등 주전들을 대거 뺐고 정예 멤버 중에는 아드리아누 만이 선발 출전했다.
브라질은 8승7무2패(승점 31)가 됐고 볼리비아는 4승2무11패(승점 14)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역시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결정지은 아르헨티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페루전에서 2-0으로 승리, 10승4무3패(승점34)로 남미 1위를 지켰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3분 페루 골키퍼 레앙 부트론이 퇴장당한 뒤 후반 36분 후안 리켈메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터진 루이스 과달루페의 자책골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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