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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다신 악동짓 안하겠다” |
'악동의 대명사' 웨인 루니(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라운드에서 다시는 악동짓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루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과거에 내 성질을 이기지 못해 여러 차례 좌절감에 빠졌던 적이 있다"면서 "이제 경험도 쌓았으니 앞으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그걸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루니는 지난달 8일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주심에게 항의하다 선배인 데이 비드 베컴에게 욕설을 내뱉고, 지난 15일 챔피언스리그경기에서는 심판을 비아냥거리다 퇴장을 당하는 등 연일 매너 문제로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바 있다.
이에 영국의 유명 언론들은 루니가 라이프스타일코치에게 지도 받는 방법 등 '성질죽이기' 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그는 베컴과의 불화에 대해서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간에 의견 충돌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건 그라운드 안에서 뿐이다. 스타디움을 나서는 순간 모든 것을 잊는 것이 정상이다. 언론에서 너무 과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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