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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1 19:35 수정 : 2005.10.11 19:35

(왼쪽부터) 안정환 박지성 박주영

아드보카트호 첫 시험대 “반드시 잡을것” 박지성·박주영·안정환 핵 ‘3-4-3’ 전술로


“공격적이고 빠른 압박축구로 이란을 잡겠다.”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오후 8시(KBS2-TV 생중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이란과의 A매치 승리를 약속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팀이 이란을 이긴 지 오래됐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이 이란을 이길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호언’했다. 그는 또 “움직임이 많은 공격수를 선호한다”며 “팀을 위해 많이 움직여 주면 공간이 생겨 상대방이 수비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이란전에는 기존 3-4-3 전술을 적용하고, 앞으로 계속 쓸지는 시간을 두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드보카트 감독의 첫 시험무대가 될 이란전에는 박주영과 박지성이 좌우 측면공격을 맡고, 안정환 또는 이동국이 중앙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994년 미국월드컵 당시 전방과 중원을 부지런히 내달린 데니스 베르캄프(현 아스날)를 공격의 핵으로 삼았고, 유로2004에서는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앞세워 상대 수비수들을 애먹인 뤼트 반 니스텔루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톱으로 기용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3백 형태의 수비 시스템에 익숙해 당분간 이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으며, 대표팀에 복귀한 베테랑 최진철과 김영철 김한윤 김진규 등이 수비라인에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를 압박할 중원에는 김동진 김두현 백지훈 조원희 등이 나설 것이 유력하다. 수문장에는 ‘경험’의 이운재와 ‘패기’의 김영광이 버티고 있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A매치에서 7승3무7패로 팽팽히 맞서 있으나, 국제축구연맹 순위에서는 26위로 18위인 이란에 8계단 처져있다. 지난해 7월31일 중국 지난에서 열렸던 마지막 맞대결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은 이란에 3-4로 져 탈락했다.

이란은 ‘백전노장’ 공격수 알리 다에이와 미드필더 메흐디 마다비키아 등 핵심 2명이 빠지긴 했으나, ‘아시아의 마라도나’로 불리는 알리 카리미와 바히드 하셰미안이 최전방 투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이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야외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들에 둘러싸여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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