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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사커] 앙골라 축구대표팀에 기금 쇄도 |
앙골라 축구대표팀에 기금 쇄도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앙골라 축구대표팀을 위한 국민성금이 4만2000달러를 넘어섰다.
앙골라 국영 라디오방송은 애초 지난 8일 끝난 대표팀 후원을 위한 기금마련 캠페인을 14일까지 계속하기로 했다며 12일(한국시각) 이렇게 밝혔다.
앙골라는 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뒤 오랜 내전으로 경제가 피폐해져 2003년 기준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906달러에 그치고 있는 아프리카 빈국 중 하나. 이런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이런 액수를 모금한 것은 2006 독일월드컵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 산투스 앙골라 대통령은 “앙골라 축구대표팀은 내년 월드컵에서 새롭고 중요한 정복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축구장 입장하려다 64명 부상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훈련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몰려든 주민들이 훈련장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데 항의해 폭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적어도 6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 브라질 북부 파라주 벨렘시에 위치한 망게이랑 축구장 앞에서 대표팀 훈련장면을 지켜보려던 주민들이 음식물 반입금지를 이유로 경비원들이 입장을 가로막자 폭동을 일으켰다.
목격자들은 경비원과 주민들이 심하게 몸싸움을 벌이면서 어린이와 여성들이 넘어져 짓밟히며 훈련장 앞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4명은 중상이다.
브라질대표팀 훈련은 음식 1㎏을 기부하는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어 A매치 입장권을 살 수 없는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피구 “A매치 페널티킥 안할것”
◇…포르투갈 축구스타 루이스 피구(33·인테르밀란)가 앞으로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피구는 12일 <아에프페>(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3차례 페널티킥을 실축한 이후 이를 통해 득점하는 게 좋은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포르투갈에는 자신의 운을 시험해볼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피구는 지난 주 리히텐슈타인과의 2006 독일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후반 12분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팀은 2-1로 이겼다. 앞서 잉글랜드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도 A매치에서 페널티킥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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