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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보기 싫다’ 식당서 몸싸움 |
전주 중부경찰서는 13일 술에 취해 식당 여주인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안모(43.전주시 중화산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12일 오후 8시15분께 전주시 전동 최모(41.여)씨의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축구 중계를 보려던 옆 손님과 말다툼를 벌이다 이를 말리는 최씨의 얼굴을 때리고 욕설을 하는 등 폭행한 혐의다.
조사 결과 안씨는 옆 손님이 한국 대 이란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보기 위해 TV를 켜자 "보기 싫다"고 전원을 꺼 시비를 걸었으며 이에 최씨가 "축구 보기 싫으면 손님 쫓지 말고 당신이 나가라"고 하자 최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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