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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4 18:39 수정 : 2005.10.14 18:39

본프레레

본프레레, 아드보카트에 발끈

“아드보카트가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미 내가 만들어 놓은 팀이다. 그가 날 헐뜯는 건 창피한 행동이다.”

조 본프레레(59)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 인터내셔날>과의 인터뷰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아드보카트는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나는 제2의 히딩크가 되기 위해 한국팀을 맡은 것이지, 제2의 본프레레가 되기 위해 감독직을 수락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본프레레는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도 비난했다. 그는 “나는 한국팀을 최고수준으로 만들었지만 기술위는 항상 경기 2주 전에 선발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그들이 원치 않는 선수를 제외시키는 등 나를 도와주기는 커녕 계속 곤궁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본프레레는 또 지난해 12월 독일전을 앞두고 있었던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정몽준 축구협회 회장이 만나고 싶다고 해 갔더니, 그는 내가 작성한 명단을 갖고 와서 ‘감독, 이 공격수는 좋지 않아’라고 말하며 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며 “그 때 난 탁자를 치면서 ‘빌어먹을’이라고 소리쳤다”고 회고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정몽준 회장은 당시 국제축구연맹 집행위 관계로 스위스에 있다가 경기 당일에 경기장에 도착했다”며 “추측컨대 기술위원장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인터뷰한 네덜란드 기자가 옮기는 과정에서 축구협회장으로 표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축구협회는 또 경기 2주전 기술위원회가 대표 선수 명단을 요구한 것은 “국제축구연맹 규정에 의해 선수를 차출하려면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이그/연합뉴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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