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아스날)가 2골을 작렬시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화려한 복귀식을 치렀다.
아스날은 19일(한국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B조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혼자 2골을 몰아친 앙리의 활약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3연승(승점9)으로 단독선두를 지켰고, 스파르타 프라하(1무2패·승점1)는 최하위로 처졌다.
허벅지 부상으로 한달여 만에 돌아온 앙리는 전반 15분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와 교체 투입된 뒤 6분 만에 그림같이 휘어지는 중거리포로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29분 로베르 피레스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앙리는 아스날에서만 통산 186골을 기록해 이안 라이트의 팀내 통산 최다골 기록(185골)을 깨뜨렸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8위) 부진의 아쉬움을 달랬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제바스티안 다이슬러, 마르틴 데미첼리스의 골로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유벤투스를 2-1로 꺾고 3연승으로 A조 선두를 달렸다. 김창금 기자
<19일 전적>
바이에른 뮌헨 2-1 유벤투스
라피드 비엔나 0-1 브루헤
아약스 2-0 FC툰
스파르타 프라하 0-2 아스날
파나시나이코스 0-0 FC바르셀로나
우디네세 1-1 베르더 브레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0 릴
비야레알 1-1 벤피카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