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0.23 09:39
수정 : 2005.10.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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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타드)과 이영표(토튼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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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에서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인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가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영표는 22일 밤(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격해 절제된 오버래핑으로 수비에 주력하면서도 간간이 순간적인 공격 가담으로 맨유의 오른쪽 라인을 괴롭혔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매긴 평점에서 이영표에게 수비수 마이클 도슨과 함께 팀내에서 가장 높은 8점을 줬다.
후반 프리킥 동점골을 뽑은 저메인 제나스도 평점 7점에 그쳤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6점대였다.
5경기째 풀타임을 소화한 이영표는 데뷔전에서 최고 평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뽑힌 데 이어 매 경기 평균 이상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토튼햄 선수 2명의 경고를 끌어낸 '맨유의 신형엔진' 박지성은 '멈추지 않는 질주'라는 호평과 함께 평점 7점을 받았다.
공수에서 가공할 활약을 펼친 웨인 루니가 9점으로 양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맨유의 선취골을 뽑은 수비수 미카엘 실베스트르와 전투적인 플레이로 중원을 누빈 앨런 스미스가 각각 8점을 받았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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