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 후반전 FC서울 박주영이 수원 삼성 박건하의 수비를 피해 골문으로 질주하고 있다. 연합
|
정조국의 발을 떠난 공이 수비벽을 쌓은 마토의 어깨를 살짝 스치며 골문 오른쪽 구석로 빨려 들어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4분에 한태유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 퍼레이드에 동참했다. 수원의 '진공청소기' 김남일은 후반 27분 이병근과 교체 투입돼 지난 4월 24일 전북전에서 오른쪽 새끼발가락 중족골 골절상을 입은 뒤 6개월 만에 복귀 무대에 섰지만 아쉽게도 팀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성남은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인저리타임이 적용되던 전반 46분 두두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후반 46분 모따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성남은 7승1무1패(승점22)로 가장 먼저 20승점 고지를 넘어서 단독 1위를 굳게 지키며 후기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하지만 114골로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공격수 김도훈이 이날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금이 가는 부상으로 전반 13분 물러나 향후 공격진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김도훈은 전치 3-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여 사실상 정규리그엔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 부천 SK는 갈길 바쁜 대구 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5분 최철우, 13분 이동식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전 4연승을 이어간 부천은 6승1무2패(승점 19로)를 기록, 대구를 골득실차로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대전 시티즌은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전북 현대를 불러들여 결승골 포함 1골1도움을 올린 레안드롱의 맹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포항 스틸러스는 오승범, 따바레즈, 황진성의 연속골로 광주 상무를 3-0으로 물리치고 울산에 이어 두번째로 팀 통산 300승을 돌파했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