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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5 16:14 수정 : 2005.10.25 16:14

비록 국가대표팀 간 A매치는 아니었지만 숙적 일본을 맞아 실로 오래만에 맛본 통쾌한 승리였다.

18세이하(U-18)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25일 경주에서 일본을 5-2로 대파한 승전보는 한.일 축구 역대전적에서 또 하나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물론 U-18 대표팀이 내년 아시아청소년대회 본선과 2007년 세계청소년대회를 겨냥해 막 닻을 올린 팀이기는 하지만 90년대 이후 일본을 시원하게 이겨본 기억이 거의 없는 한국축구로서는 이날 승리를 하나의 '사건'으로 평가할만 하다.

한국은 일본과 국가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 38승18무1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이 일본을 3골차 이상으로 완파한 것은 지난 82년 서울에서 열린 한.일정기전에서 강신우, 최순호, 이강조의 골로 3-0 완승을 거둔 이후 23년 동안 한번도 없었다. 특히 90년대 이후에는 이기든 지든 거의 한골차 승부였다.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5골을 터뜨린 것은 지난 54년 스위스월드컵 예선 1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둔 게 유일하다.

U-19, U-20 청소년대표팀 역대전적에서는 70년 필리핀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5-0으로 대승한 게 가장 큰 점수 차 승리였다.

최근에는 지난 1월 카타르 친선대회에서 박주영(FC서울)이 2골을 몰아넣어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은 일본과의 청소년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23승5무3패로 앞서 있다.

U-18 역대전적은 1승1무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으나 이날 승리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지금까지 U-18 청소년팀은 지난 99년 일본신년대회에서 3-1로 승리한 기억 밖에 없었다.

올림픽대표팀(U-23) 한.일 전적은 4승2무3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한번도 3골차 이상 완승을 기록한 적은 없고 오히려 99년 도쿄에서 1-4로 참패한 적만 있다.

한국청소년대표팀은 이날 대승으로 다음달 아시아청소년대회 예선을 앞두고 크나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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