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10.26 18:24 수정 : 2005.10.26 18:24

K2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디펜딩챔피언'이자 올시즌 K리그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를 잡고 올해 FA컵 아마추어 돌풍의 첫 주인공이 됐다.

미포조선은 26일 김해운동장에서 펼쳐진 2005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주전급 전력이 총출동한 부산을 2-1로 잡고 16강에 선착했다.

전반 18분 전상대의 선제골로 이변을 예고한 미포조선은 후반 23분 부산의 고창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29분 박희완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부산의 추격의지를 따돌리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날 파주NFC 화랑구장에서 치러진 인천 유나이티드와 아주대전에서는 무려 5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인천이 3-2 신승을 거뒀다.

라돈치치와 아기치 등 용병 공격수를 빼고 경기에 나선 인천은 전반 12분 아크중앙에서 아주대의 조용기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주면서 허를 찔렸다.

인천은 전반 22분 이준영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전반 28분 최효진의 패스를 받은 김치우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방심한 인천은 후반 21분 아주대 최영남에게 또 한차례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교체투입된 라돈치치가 후반 35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켜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K리그 후기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남 일화는 이날 파주NFC에서 중앙대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두두와 모따를 빼고 2진급으로 나선 성남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4분 도재준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9분 김태윤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14분 페널티킥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성남은 후반 42분 신동근의 그림같은 25m짜리 프리킥골로 3-2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리그 부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수원 삼성은 이날 '수원더비'로 치러진 수원시청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간신히 이겼다.

후반 20분 K2리그 득점 1위 김한원에게 선제골을 뺏긴 수원은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김대의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수원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수원의 골키퍼 이운재는 수원시청의 4번 키커 김광민의 슛을 막아내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울산 현대는 한남대를 3-1로, 포항 스틸러스는 호남대를 2-1로, 대구FC는 홍익대를 1-0으로, 전북 현대는 고려대를 2-0으로 각각 꺾고 16강 진출을 신고했다.

또 FC서울은 김은중과 한동원의 연속골로 김포 할렐루야를 2-1로 물리쳤고, 광주 상무는 건국대를 6-1로 대파했다.

실업팀끼리 맞붙은 대전수력원자력은 창원시청을 1-0으로 꺾었고, 대전 시티즌은 연장승부끝에 레안드롱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대구대를 3-1로 물리쳤다.

부천SK는 강릉시청을 연장승부끝에 3-0으로 돌려세우고 16강에 합류했다.

한편 순수 동호인팀으로 32강에 진출해 관심을 끌었던 봉신클럽은 고양 국민은행에 전반전까지 0-0으로 맞섰지만 후반에만 4골을 내주면서 0-4로 대패했다.

◇26일 전적

미포조선 2-1 부산

한국철도 2-1 험멜

수력원자력 1-0 창원시청

FC서울 2-1 할렐루야

국민은행 4-0 봉신클럽

수원 1(5PK3)1 수원시청

대전 3-1 대구대

포항 2-1 호남대

전북 2-0 고려대

대구 1-0 홍익대

울산 3-1 한남대

성남 3-2 중앙대

인천 3-2 아주대

광주 6-1 건국대

부천 3-0 강릉시청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