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아드보카트호 탑승에 대해선 "유럽에서 3시즌을 보내는 동안 많은 감독을 겪으면서 다양한 전술과 빠른 축구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다"며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술에도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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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복귀 이을용 “후배들과 주전경쟁 기대” |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
본프레레호에서 철저히 외면을 받아왔던 '투르크 전사'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이 1년여만에 2기 아드보카트호를 통해 대표팀에 복귀하면서 후배들과의 치열한 생존경쟁의 포부를 밝혔다.
이을용의 에이전트인 '오앤디'의 김학렬 실장은 27일 "대표팀 소집명단이 나온 뒤 이을용에게 발탁소식을 전해줬다"며 "예상밖으로 덤덤한 반응을 보였지만 후배들과의 주전경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을용은 에이전트와의 통화에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서 기쁘다. 소속팀에 부상선수들이 많고 감독도 교체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컨디션만큼은 최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드필더에 K리그에서 뛰고 있는 후배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데 후배들과 좋은 경쟁을 펼쳐 보이겠다"며 후배들과의 생존경쟁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을용은 본프레레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던 시절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뛰기엔 느리고 나이가 많다'는 판단을 받은 뒤 그동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돼 왔다.
이을용이 대표팀 경기에 나섰던 것은 지난 2004년 7월 23일 아랍에미리트와의 아시안컵 조별예선이 마지막이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감회에 대해 이을용은 "열심히 뛰고 있으면 언제든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2기 아드보카트호 탑승에 대해선 "유럽에서 3시즌을 보내는 동안 많은 감독을 겪으면서 다양한 전술과 빠른 축구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다"며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술에도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2기 아드보카트호 탑승에 대해선 "유럽에서 3시즌을 보내는 동안 많은 감독을 겪으면서 다양한 전술과 빠른 축구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다"며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술에도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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