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라 통신원 (헤이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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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코쿠·스탐에 러브콜 |
거스 히딩크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감독이 팀 리더 필리프 코쿠(34.네덜란드)에게 코치직을 보장해주겠다며 연장 계약을 요구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AC밀란(이탈리아)의 주축 수비수 야프 스탐(33.체코)에게 친정팀 에인트호벤으로 돌아오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 인터내셔널'은 최신호에서 히딩크 감독이 코쿠에게 1년 더 팀을 위해 봉사한다면 트레이너.코치직(기술 스태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전 구단이 코쿠를 붙잡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쿠는 곧 35살이 되는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네덜란드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대표팀 맏형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코쿠는 히딩크 감독의 제의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고 답했다.
에인트호벤은 수비의 핵 이영표(토튼햄), 윌프레드 보우마(아스톤 빌라)의 이적과 올 겨울 휴식기 이후 팀을 떠나는 브라질 출신 수비수 알렉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탐의 이적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지난 95-98년 에인트호벤에서 뛴 스탐은 "돈이 전부가 아니다.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게 소중하다. 친정팀 또는 네덜란드 SC 히렌벤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롭 웨스터 에인트호벤 회장은 "톱 클라스 수비수 스탐이 우리 팀으로 온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다"고 말했다.
김나라 통신원 (헤이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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