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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31 14:20 수정 : 2005.10.31 14:20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할 준비가 됐다며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고 스페인 EFE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날 45세를 넘어선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현지 미트레 라디오와 회견에서 대표팀 코치로서의 지위는 생애에서 "빛나는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주 쿠바 아바나에서 기자들에게 훌리오 그론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의 대표팀 기술코치 제의와 관련해 비관적 답변을 한 것으로 보도된 것은 '오해'라며 그론도나 회장이 외국 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이 기회를 준 그론도나 회장에게 감사하며 그를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아르헨 대표팀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그 가능성만으로 나를 흥분시킨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라도나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의해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조 추첨자로 초청됐다.

현역 은퇴 이후 약물중독에다 심각한 비만 등으로 힘든 생활을 이어갔던 마라도나는 올들어 위 절제수술까지 받으며 50㎏을 감량하는데 성공했고 몇달 전부터는 아르헨 TV에서 토크쇼 '넘버 10의 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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