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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2 16:03 수정 : 2005.11.02 16:03

프로축구연맹이 국내 선수를 육성하고 불필요한 외화 낭비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팀당 연간 등록 가능한 외국인선수의 숫자를 제한하고 보유한도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후 2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2005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팀당 연간 용병 등록수를 제한하고, 보유한도도 현행 4명씩에서 3명으로 축소(출전은 3명 동일)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는 팀당 연간 등록할 수 있는 용병수에 제한이 없고 일정 기간 내에만 선수등록을 마치면 모두 K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해 일부 구단은 부상이나 기량 미달 등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특별한 제약없이 대체 용병을 뽑는 악순환을 계속해 왔다.

이에 프로축구계 안팎에서는 '구단마다 경영난이 심각하다고 아우성이면서도 용병 수입에 헛돈을 쏟아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모 구단 같은 경우 한해 동안 9명의 용병을 등록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내년부터 재도입키로 한 드래프트제의 세부시행규칙도 마련할 방침이다.

최초 계약 선수의 경우 3년 후 자유계약 신분을 부여할 전망이고 팀별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유소년클럽에서 선수를 우선 선발할 수 있는 범위와 신생팀에 대한 우선지명권 규모 등도 결정할 예정.

이와 함께 K리그 CI(통합이미지) 변경을 비롯해 김기복 전 감독이 실업축구연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공석이 된 경찰청 축구단의 신임 사령탑에 박대제 현 코치를 승격시키는 문제 등도 다룰 계획이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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