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베티스에 0-1… 조 2위로 추락
‘공은 둥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무패강자’(10승1무) 첼시가 2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원정 4차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레알 베티스에 0-1로 졌다. 첼시는 2승1무1패(승점7)로 리버풀(3승1무 승점10)에 이어 조 2위로 떨어졌고, 레알 베티스(2승2패 승점6)가 바짝 추격해와 G조는 혼전양상이 됐다. 위풍당당, 두려울 것 없어 보이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 군단도 늘 최강은 아니었다. 전반 28분 상대의 교체선수 다니에게 결승골을 빼앗겼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 부임한 지 15개월 동안 80여 경기를 치렀는데, 이번 경기는 최악이었다”며 “우리팀에 수비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챔피언스리그 9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F조에서 로젠보리(노르웨이)를 2-0으로 제압하고 3승1패(승점9)로 2위를 달렸다. 같은 조의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4-0으로 대파하고 4연승(승점12)으로 16강행을 미리 확정했다. 김창금 기자 <2일 전적>(앞팀이 안방팀) E조=PSV에인트호벤 1-0 AC밀란샬케04 2-0 페네르바체 F조=올림피아코스 1-4 올랭피크 리옹 로젠보리 0-2 레알 마드리드 G조=레알 베티스 1-0 첼시 리버풀 3-0 안더를레흐트 H조=아르트메디아 2-2 레인저스 인테르밀란 2-1 FC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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