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3일 노원구 동천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진 2005 회장배 피겨스케이팅 랭킹대회 이틀째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서 98.3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6.92점을 얻었던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얻은 98.30점을 합쳐 총점 153.22점으로 여자 시니어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2위 김채화(오사카여고)를 12점 이상의 큰 점수차로 앞질렀던 김연아는 둘째 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다양한 회전기술과 부드러운 연결동작 덕에 점프에서 두 차례 넘어지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받아 쉽게 우승했다.
한편 올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김연아는 ISU 규정상 주니어부(14-19세)에 속하지만 국내 규정(15세 이상)으로는 시니어부로 구분된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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