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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5 11:46 수정 : 2005.11.05 11:46

"유망하지만 돋보이지 않는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5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위기를 사들였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다소 냉정한 중간평가를 내렸다.

지난 2003년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시기를 기점으로 퍼거슨 감독이 영입한 11명의 선수들을 평가한 BBC는 박지성에 대해 "전도유망하지만 돋보이지는 않는다"며 "미래를 이끌 선수중 하나지만 팀을 위기에서 끌어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올시즌 초반부터 좌.우 윙포워드로 뛰면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언론으로부터 뛰어난 평점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무득점에 머물고 있는 상황때문에 만족스런 평가를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BBC는 다른 선수들에 대해선 실패와 성공을 명확히 구분한 반면 박지성 만큼은 이를 명시하지 않아 꾸준히 지켜봐야 할 선수라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보인다.

BBC는 루이 사하와 팀 하워드, 리암 밀러등 지난해 영입한 선수들에게 '실패' 선고를 내렸고 앨런 스미스, 웨인 루니, 에드윈 반 더 사르 등은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는 공격수 출신의 앨런 스미스의 경우 '적절한 포지션에 섰을 때만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려 퍼거슨 감독의 전술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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