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11.06 17:17 수정 : 2005.11.06 17:45

'돌풍의 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2시즌 만에 처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K리그 6경기에서는 단 2골만 터지는 극심한 골 가뭄으로 주말 그라운드를 찾은 팬들을 실망시켰다.

장외룡 감독의 인천은 6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후기리그 12라운드에서 후반 41분 라돈치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눌렀다.

전.후기 통합순위 선두 인천은 이로써 승점 45(13승6무4패)를 따내며 최소한 통합순위 2위를 확보,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에 이어 4강 플레이오프(11월20일) 진출을 확정했다.

후기리그 우승팀과 나머지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9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날 은퇴 경기를 치른 전남의 '타이거 마스크' 김태영은 선발로 나와 후반 11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벼 광양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부천은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2분 이상홍의 크로스를 장신 고기구가 머리로 받아넣어 1-0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부천은 후기리그 승점 25(8승1무2패)로 이날 울산 현대와 득점없이 비긴 선두 성남 일화(승점 26)를 바짝 추격했다.


쾌조의 4연승을 달린 부천은 전.후기 통합순위에서도 3위(승점 41)까지 치고 올라가 9일 대전을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전기리그 챔피언 부산은 후반기 11경기 무승(2무9패)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후기 우승도 확정할 수 있었던 성남은 브라질 용병 모따가 전반 34분 볼과 관계없이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 울산과 0-0으로 비겼다.

갈 길 바쁜 울산은 전반 마차도의 헤딩슛과 후반 최성국의 슈팅이 아깝게 빗나가거나 골키퍼 방어에 막혔다.

성남은 9일 포항을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지만 비기거나 지면 부천에 역전 우승을 내줄 수도 있다.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 FC 서울의 박주영은 슈팅 2개를 때렸을 뿐 득점에 실패했고 서울과 대전은 득점없이 비겼다.

시즌 최종전에 나선 차범근 감독의 수원 삼성도 대구 FC와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광주 상무와 전북 현대도 골없는 공방 끝에 비겼다.

이날 6경기에서는 단 2골 밖에 나오지 않아 K리그 한 라운드 최소골 기록(종전 2003년 9월24일 6경기 6골)을 갈아치워 새로운 불명예 기록을 썼다.

올 시즌에는 지금까지 228경기(컵대회 포함)에서 513골로 경기당 평균 2.25골이 나왔다.

옥 철 이충원 배진남 기자 oakchul@yna.co.kr (울산 수원=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