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경기까지) 5주일 정도 남아있으니까 1주일은 휴식을 취했다가 그 다음부터 FA컵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예상팀을 묻는 질문에는 씁쓸하게 웃으며 "성남 선수들 질이 워낙 괜찮으니까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며 "부천도 가능하겠지만 부산은 전기리그와 후기리그 성적이 워낙 달라서 분위기 반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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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감독 “FA컵만 남았다” |
"정규리그든 FA컵이든 한쪽은 우승해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으니까 이렇게 된 이상 FA컵 우승이 우리에겐 중요하다"
차범근(52) 수원 삼성 감독은 6일 프로축구 정규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대구 FC전을 0-0 무승부로 비긴 뒤 'FA컵 다걸기(all-in)' 각오를 다졌다.
올해 '레알 수원'으로 불릴 정도로 호화 멤버를 구축하고서도 전후기 내내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고생한 차범근 감독.
전.후기 리그 똑같이 3승5무4패를 거둬 중위권의 성적으로 마감하게 된 차 감독이나 수원으로선 8강에 올라간 FA컵 말고는 기대할게 없는 처지다.
"선수가 보강됐기 때문에 지난 해보다 여유있게 운영하면서 컵 대회도 놓치지 않고 전관왕을 하려고 했는데 (선수부상이라는)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난 셈이다. 이럴 줄 알았다면, 차라리 컵 대회를 포기했다면 부상자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결과론적인 후회는 현재 수원에겐 감상일 뿐이다.
수원에게 남은 경기는 내달 12일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FA컵 8강전 뿐.
차범근 감독은 이 경기에는 주전 스트라이커 나드손과 미드필더 김진우가 부상을 털고 복귀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북과 경기까지) 5주일 정도 남아있으니까 1주일은 휴식을 취했다가 그 다음부터 FA컵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예상팀을 묻는 질문에는 씁쓸하게 웃으며 "성남 선수들 질이 워낙 괜찮으니까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며 "부천도 가능하겠지만 부산은 전기리그와 후기리그 성적이 워낙 달라서 분위기 반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수원=연합뉴스)
"(전북과 경기까지) 5주일 정도 남아있으니까 1주일은 휴식을 취했다가 그 다음부터 FA컵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예상팀을 묻는 질문에는 씁쓸하게 웃으며 "성남 선수들 질이 워낙 괜찮으니까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며 "부천도 가능하겠지만 부산은 전기리그와 후기리그 성적이 워낙 달라서 분위기 반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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