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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맨유는 챔피언감은 아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첼시가 왜 챔피언인지를 깨달을 수 있길 바란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0-1로 무릎꿇으며 올 시즌 정규리그 첫 패배(10승1무1패.승점31)를 당했지만 "그래도 챔피언은 첼시"라며 경기 결과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모습이다.
AP, 로이터 등 외신들은 "무리뉴 감독이 경기 후 '우리가 질 만한 경기는 아니었다'면서 '경기 결과는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믿는다. 우리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경기를 통해 첼시가 왜 (지난 시즌) 챔피언인 지, 그리고 왜 현재 리그 선두인 지를 깨달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평가절하하면서 "난 우리가 다시 정상에 오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그들은 최근 몇 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날렸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좋은 팀이고 훌륭한 감독을 가졌다. 앞으로는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전한 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다시 오르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깎아내렸다.
첼시는 이날 패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위건(8승1무2패.승점25)에 승점 6점이 앞서 있고, 3위로 뛰어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승3무2패.승점21)보다는 무려 10점이나 많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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