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안방경기 후반 교체 투입돼 빠르게 공을 몰고 있다. 맨체스터/ AFP 연합
|
첼시 1-0 격파 부진 탈출 사령탑 부임 19돌 선물로 박지성은 후반 교체 출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패강자’ 첼시를 꺾고 부진에서 탈출하던 날, 박지성(24)은 ‘조연’에 불과했다. 최근 잇단 참패로 절체절명 위기 속에 맞은 첼시전. 앨릭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신형엔지’ 박지성을 후반 막판 교체 투입했다. 박지성에 대한 믿음이 아직도 부족한 탓이었을까? 맨유가 7일 새벽(한국시각)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11차전 안방경기에서 전반 31분 터진 대런 플레처의 천금같은 헤딩 결승골로 첼시를 1-0으로 눌렀다. 지난 2주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1무2패를 기록했던 맨유는 부진의 늪에 탈출했다. 명장 주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는 맨유에 덜미를 잡혀 지난 시즌부터 기록한 연속 무패행진을 40경기에서 마감했다. 또 올 시즌 10승1무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 패배(0-1)까지 포함하면 무리뉴 감독 부임 이래 최초의 연패다. 반면 퍼거슨 감독은 최강 첼시를 제압해 명장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해 10월 올드 트래퍼드에서 4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아스널을 2-0을 눌렀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후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말았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질 만한 경기는 아니었다. 경기 결과는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믿는다. 우리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물론 첼시는 승점 31로 맨유(승점 21) 등을 크게 앞선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맨유에 의해 무너진 아스널의 운명이 꺼림찍한 게 사실이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간순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중간순위, 이탈리아 세리에A 중간순위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