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08 18:43
수정 : 2005.11.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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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들인데 골 난다-전기리그 바닥 맴돌던 부천 후기리그 수당 도입뒤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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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리그 바닥 맴돌던 부천
후기리그 수당 도입 뒤 펄펄
돈은 선수들을 뛰게 만든다?
프로축구 부천 에스케이(SK)가 독특한 수당 ‘당근책’으로 K리그에서 급 상승세다.
부천은 8일 현재 2005 K리그 후기리그에서 8승1무2패(승점 25)로 2위에 올라있다. 9일 후기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우승컵을 차지할 수도 있다. 전기리그 7위, 지난해까지 하위권에 처졌던 부천이 말 그대로 돌풍을 불러 일으켰다.
과연 무엇 때문에? 부천은 경기에서 이기면 대개의 구단과 마찬가지로 승리수당을 주는데, 500만원이나 된다. 여기에 2골(50만원), 3골(120만원) 등을 넣고 이기면 득점수당이 추가된다. 연승수당도 일시적으로 50% 이상 늘렸다.
지난달 16일 FC서울전부터 6일 부산 아이파크전까지 내리 4연승을 거둔 부천의 주전들은 저마다 2600만원을 챙겼다. 4번의 승리수당(2천만원)에다 2연승(50만원), 3연승(150만원), 4연승(300만원) 때의 연승수당, 대구FC전(2-1승)과 수원 삼성전(2-1승) 2경기 득점수당 100만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연봉과 별개로 받는 엄청난 부수입은 선수들한테 강한 의욕을 끌어올리는 셈이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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