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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킨 동료비판 옹호 |
'로이 킨은 동료들을 꾸짖을 권리가 있다'
박지성(24)의 소속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축 멤버로 1999년 트레블(리그.챔피언스리그.FA컵 3관왕)에 기여했던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0.레알 마드리드)이 동료들을 싸잡아 비난한 맨유 주장 로이 킨(34.아일랜드)을 적극 옹호했다.
킨이 MUTV와 인터뷰에서 팀의 젊은 선수 5명을 비난한 뒤 한 주 만에 입을 연 베컴은 "그는 맨유의 주장이고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있다. 킨은 매우 강인한 기질을 지녔고 그는 역대 최고의 주장 중 한 명이다. 모든 이가 킨과 그의 말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컴은 이어 "내가 뛰던 맨유의 선수 중 한 명이 감독이 돼야 한다면 당연히 킨이다. 감독도 가끔 선수를 두려워할 필요가 있다. 킨이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했다.
베컴은 2003년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의 불화로 이어진 '라커룸 사건'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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